8주에 5개 — 중국 AI 모델 파상 공세, 무료 경쟁의 진짜 배경
Five frontier models in eight weeks: China's AI wave is what the free-tier war is about
알리바바·문샷·딥시크·즈푸·바이트댄스가 8주 사이 5개 모델을 쏟아내며 오픈모델 공세를 굳혔다
3줄 요약
- Qwen3.8-Max, Kimi K3, DeepSeek-V4-Flash, GLM-5.2, Seedance 2.5 — 8주 5모델
- 대부분 오픈웨이트·저비용 — '공짜 AI'의 기준선을 중국이 끌어올리고 있다
- 챗GPT 무료 무제한, LG 오픈소스 등 이번 주 발표들의 공통 배경이 이 공세다
핵심 질문
- 중국 AI가 실제로 그렇게 빨라진 거야
- 출시 속도는 분명히 그렇다. 알리바바 Qwen3.8-Max, 문샷 Kimi K3, 딥시크 V4-Flash, 즈푸 GLM-5.2, 바이트댄스 Seedance 2.5가 8주 사이에 나왔다 — 업계가 '8주 5모델'로 부르는 현상이다. 성능은 벤치마크 기준 최상위권과의 격차가 남아 있다는 평가와 특정 영역 추월 평가가 병존한다.
- 왜 다 오픈웨이트로 푸는 거야
- 제약을 우회하는 확산 전략이다. 최첨단 반도체 수입이 막힌 조건에서, 모델을 무료로 풀어 전 세계 개발자 생태계를 선점하면 컴퓨트 열세를 채택률로 상쇄할 수 있다. MoE 구조로 추론 비용을 낮춘 것도 '싸게 많이 쓰이게' 하는 같은 전략의 일부다.
- 우리한테는 무슨 의미야
- 무료의 기준선이 계속 올라간다는 뜻이다. 챗GPT가 무료 무제한을 풀고 LG가 750B 모델을 오픈소스로 낸 것 모두 이 공세에 대한 응수로 읽힌다. 쓰는 입장에선 선택지가 늘고, 만드는 입장에선 '유료로 팔 수 있는 것'의 문턱이 계속 올라가는 국면이다.
이번 주 AI 뉴스를 하나로 꿰는 실이 있다. 챗GPT가 무료 무제한을 풀고, LG가 750B 모델을 오픈소스로 내놓고, 백악관이 검증 프레임워크를 서두르는 것 — 그 공통 배경에 중국의 모델 파상 공세가 있다. 알리바바 Qwen3.8-Max, 문샷 Kimi K3, 딥시크 V4-Flash, 즈푸(Z.ai) GLM-5.2, 바이트댄스 Seedance 2.5. 8주 사이 5개, 업계가 '8주 5모델'이라 부르기 시작한 속도다.
1. 공세의 구조 — 컴퓨트 열세를 채택률로 바꾸는 법
이 속도의 배경은 역설적이게도 제약이다. 최첨단 반도체 수입이 막힌 조건에서 중국 AI 기업들이 고른 전략은 두 갈래다. 첫째, MoE(전문가 혼합) 구조로 추론 비용을 깎아 '큰 모델을 싸게' 돌린다. 둘째, 완성된 모델을 오픈웨이트로 풀어 전 세계 개발자 생태계를 선점한다. 컴퓨트에서 밀리는 만큼 채택률에서 이기겠다는 계산이다.
효과는 가격표에서 먼저 나타난다. 무료로 내려받아 자체 서버에서 돌릴 수 있는 준최상위 모델이 두 달마다 갱신되는 환경에서는, 유료 API의 가격 결정력이 계속 침식된다. 오픈AI가 무료 등급을 무제한으로 푼 것도, 이 침식에 맞서 '기본값 자리'라도 지키려는 방어로 읽힌다는 게 이 지면의 해석이다.
2. 8주 5모델 — 명단 한눈에
| 모델 | 개발사 | 특징 |
|---|---|---|
| Qwen3.8-Max | 알리바바 | 플래그십, 에이전트 특화 강조 |
| Kimi K3 | 문샷 | 장문 맥락 강점 계열 |
| V4-Flash | 딥시크 | 저비용 고속 추론, 7/31 공개 |
| GLM-5.2 | 즈푸 (Z.ai) | 오픈웨이트 계열 |
| Seedance 2.5 | 바이트댄스 | 영상 생성 |
| (참고) K-EXAONE 2.0 | LG (한국) | 750B MoE, Apache 2.0 — 같은 흐름 |
주의할 점도 명단만큼 분명하다. 각 모델의 벤치마크 성적은 대부분 자체 발표라 독립 검증이 없고, '오픈'의 실제 범위(라이선스 조건)도 모델마다 다르다 — 발표 헤드라인과 라이선스 한 줄의 간극을 읽는 법은 기준 문서 「오픈소스 모델이란」에 정리돼 있다.
3. 남은 것
다음 국면은 에이전트다. 5개 모델 대부분이 '에이전트 성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고, 구글이 로봇용 제미니(Gemini Robotics 2)를 내놓는 등 모델 경쟁이 '무엇을 대신 해주는가'의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 규제 쪽 변수는 오픈웨이트에는 사전 검증이라는 개념 자체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 — 이 공백은 「백악관 AI 검증 프레임워크」에서 짚었다. 무료 경쟁의 소비자 쪽 결과는 「챗GPT 무료 무제한」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