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니 총리, 자기 목소리 상표 출원 — 딥페이크를 막는 데 왜 상표법을 꺼냈나
Italian Prime Minister Giorgia Meloni has applied to the EU Intellectual Property Office to register her voice as a trademark, filing a four-second recording of herself saying 'Io sono Giorgia Meloni' twice. The application, dated October 5, 2026 and confirmed by her office, follows years of deepfake images targeting her, including a pornographic deepfake case she brought in 2024 that is still pending. Trademark law protects commercial use of a sign, so it will not by itself stop AI clones, but it adds a legal tool.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자기 목소리를 유럽연합 지식재산청(EUIPO)에 상표로 출원했다. 출원일은 2026년 10월 5일이고, 본인이 이탈리아어로 나는 조르자 멜로니다(Io sono Giorgia Meloni)를 두 번 말하는 4초짜리 음성 파일을 냈다. 총리실도 출원 사실을 확인했다. 멜로니는 몇 년간 조작 사진의 표적이 됐고 2024년에는 자기 얼굴로 음란 딥페이크를 만든 남성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상표는 상업적 사용을 막는 권리라 AI 음성 복제를 자동으로 막지는 못하지만 법적 수단을 하나 더 얹는다. 출원은 심사 중이다
3줄 요약
- 출원 — 10월 5일 EUIPO, 4초 음성 '나는 조르자 멜로니다' 2회. 총리실 확인, 심사 중
- 배경 — 조작 사진이 반복 유포, 2024년 음란 딥페이크 제작자 상대 소송은 아직 계류 중
- 한계 — 상표권은 '상업적 사용'을 막는 권리. 정치 풍자·비상업 딥페이크까지 막기는 어렵다
핵심 질문
- 목소리 상표 등록 가능
- **EU에서는 소리도 상표가 될 수 있다.** 2017년 10월 EU 상표 규정이 바뀌어 그림으로 표현할 수 없는 소리도 음성 파일로 출원할 수 있게 됐다. | 항목 | 내용 | |---|---| | 소리 상표 예 | 광고 효과음, 시작음 등 | | 요건 | 출처를 구별하는 식별력 | | 멜로니 출원물 | 4초 음성 파일(한 문장 2회) | | 쟁점 | 사람의 목소리 자체가 아니라 '그 녹음'이 보호 대상 |
- 멜로니 딥페이크 소송
- **2024년 사르데냐의 한 남성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냈고 아직 이탈리아 법원에 계류 중이다.** | 시점 | 일 | |---|---| | 수년간 | 속옷 차림 합성 사진 등 조작 이미지 반복 유포 | | 2024년 | 음란 딥페이크 제작·유포 혐의 남성 상대 소송 | | 2026년 10월 5일 | 목소리 상표 EUIPO 출원 |
- 연예인 목소리 상표
- **배우 매슈 매코너헤이가 목소리 클립을 상표로 등록한 첫 유명인으로 꼽힌다.** | 인물 | 사례 | |---|---| | 매슈 매코너헤이 | 음성 클립 상표 등록 | | 스칼릿 조핸슨 | 오픈AI 음성이 자기 목소리와 닮았다고 문제 제기 | | 일본 애니 성우 | 2026년 틱톡 AI 음성 복제에 법원 보호 인정 | | 조르자 멜로니 | 현직 정상 첫 목소리 상표 출원 |
한 나라의 총리가 자기 목소리를 상표로 등록하겠다고 나섰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유럽연합 지식재산청(EUIPO)에 목소리 상표를 출원했다. 출원일은 2026년 10월 5일, 첨부물은 본인이 "나는 조르자 멜로니다(Io sono Giorgia Meloni)"를 두 번 말하는 4초짜리 녹음이다. 총리실도 출원 사실을 확인했다. AI 음성 복제와 딥페이크를 막으려는 조치인데, 정작 쓴 도구는 AI 법이 아니라 상표법이다.
1. 무엇을 냈나 — 4초, 한 문장
| 항목 | 내용 |
|---|---|
| 출원 기관 | 유럽연합 지식재산청(EUIPO) |
| 출원일 | 2026년 10월 5일(EUIPO 웹사이트 기준) |
| 출원물 | 4초 음성, "Io sono Giorgia Meloni" 2회 |
| 상태 | 심사 중 |
| 문구의 내력 | 2019년 집회 연설, 2021년 자서전 제목 「Io sono Giorgia」, 디스코 리믹스로도 유행 |
고른 문장에도 이유가 있다. "나는 조르자다"는 멜로니를 상징하는 말이 됐고, 그만큼 가장 많이 흉내 내지는 문장이기도 하다. EU에서는 2017년 10월 상표 규정 개정 이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없는 소리도 음성 파일로 출원할 수 있다.
2. 왜 상표인가 — 쓸 수 있는 법이 마땅치 않다
멜로니는 수년간 조작 이미지의 표적이었다. 속옷 차림으로 침대에 앉은 합성 사진이 진짜처럼 돌았고, 2024년에는 자기 얼굴로 음란 딥페이크를 만들어 올린 사르데냐의 한 남성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그 소송은 아직 법원에 계류 중이다. 기존 수단은 느리고 사후적이다.
| 수단 | 보호 대상 | 한계 |
|---|---|---|
| 명예훼손·초상권 소송 | 인격·명예 | 피해가 생긴 뒤, 오래 걸림 |
| 저작권 | 녹음물(창작물) | 목소리 '자체'는 저작물이 아님 |
| EU AI법 50조 | AI 생성물 표시 의무 | 딥페이크 제작 자체를 금지하지는 않음 |
| 상표권 | 등록된 표지의 상업적 사용 | 비상업·풍자 사용엔 약함 |
상표권의 장점은 등록만 되면 권리 범위가 분명하다는 것이다. 누군가 멜로니 목소리를 흉내 낸 AI 음성으로 광고를 만들거나 상품을 팔면, 침해 여부를 따지기가 명예훼손보다 쉽다. 이탈리아 언론도 상표가 AI 모방을 자동으로 막지는 못하지만 법적 수단을 하나 더 얹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AI 생성물 표시 규칙은 「EU AI법 50조란」에 따로 정리했다.
3. 유명인들이 먼저 간 길
목소리를 상표로 묶는 시도는 연예계에서 먼저 나왔다. 배우 매슈 매코너헤이는 음성 클립을 상표로 등록한 첫 유명인으로 꼽힌다. 스칼릿 조핸슨은 오픈AI의 음성이 자기 목소리와 닮았다고 공개 문제를 제기했고, 일본에서는 2026년 한 애니메이션 성우가 틱톡의 무단 AI 음성 복제에 대해 법원 보호를 받아냈다. 현직 정상이 같은 길을 택한 것은 멜로니가 처음이다.
정치인의 목소리가 특히 문제인 이유는 선거다. 짧은 녹음 몇 초로 목소리를 복제하는 기술(「보이스 클로닝이란」)이 흔해지면서, 투표 직전 가짜 음성 하나가 퍼지는 것만으로도 피해가 생긴다. 다만 상표권은 원래 '상업적 출처 표시'를 지키는 제도라, 정치 풍자나 선거용 허위 음성에 얼마나 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4. 남은 것과 확인되지 않은 것
- EUIPO가 출원을 받아들일지, 어떤 상품·서비스 분류로 출원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등록돼도 비상업적 딥페이크·정치 풍자에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지는 법원 판단이 필요하다.
- 2024년 딥페이크 소송의 결론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출처
- ABC News(AP) — Italy's Meloni follows pop stars in seeking to trademark her voice to combat AI deepfakes
- The Washington Post — Italy's Meloni follows pop stars in seeking to trademark her voice to combat AI deepfakes
- TVP World — Meloni moves to trademark her voice to fight AI deepfakes
- Global Banking & Finance — Italy PM Meloni Seeks EU Trademark for Voice Amid AI Deepfake Ris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