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912.95 마감 (8월 21일) — 683종목 내렸는데 지수는 올랐다
The KOSPI closed at 6,912.95 on August 21, 2026, up 60.37 points or 0.88%, even though 683 of its listed stocks fell — Samsung Electronics and SK hynix alone carried the index, while the KOSDAQ dropped 4.63% to 801.94 and triggered this year's fourteenth sell-side sidecar
코스피는 2026년 8월 21일 6912.95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60.37포인트(0.88%) 올랐다. 다만 오른 것은 지수뿐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683개 종목이 내렸다. 같은 날 코스닥은 4.63% 급락한 801.94로 마감하며 올해 14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걸렸다
3줄 요약
- 종가 — 코스피 6912.95(+0.88%), 코스닥 801.94(-4.63%). 두 시장이 정반대로 갈렸다
- 구조 — 삼성전자 +3.87%, SK하이닉스 +2.31%. 반도체 두 종목이 지수를 끌어올리는 사이 683종목이 내렸다
- 원인 — 미국 30년물 금리가 5.2%대로 되오르면서 성장주가 몰린 코스닥이 먼저 맞았다
핵심 질문
- 코스피 8월 21일 종가 얼마야
- 6912.95다. 전 거래일(8월 20일) 종가 6852.58보다 60.37포인트, 비율로는 0.88% 올랐다. 코스닥은 반대로 38.95포인트(4.63%) 내린 801.94로 마감했다. 같은 날 코스피는 오르고 코스닥은 4% 넘게 빠진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6.1원 내린 1386.5원으로 마감해 이틀 연속 원화가 강해졌다.
- 코스피는 왜 올랐는데 코스닥은 급락했어
- 오른 종목이 두 개뿐이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3.87% 오른 28만1500원, SK하이닉스가 2.31% 오른 173만원으로 마감했다. 이 두 종목의 시가총액이 워낙 커서, 나머지 683개 종목이 내리는 동안에도 지수를 0.88% 끌어올렸다. 코스닥에는 이 역할을 할 종목이 없다. 대신 바이오·이차전지·로봇처럼 먼 미래의 이익을 값에 미리 담은 종목이 몰려 있다. 미국 장기금리가 오르면 그 미래 이익을 현재 값으로 환산할 때 쓰는 할인율이 커져 값이 먼저 깎인다. 이날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5.2%대로 되오른 것이 방아쇠였다.
-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는 올해 몇 번째야
- 14번째다.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이 기준치 이상 움직인 상태가 1분간 이어지면 프로그램 매매 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키는 장치다. 코스닥은 코스닥150 선물이 6% 이상 움직일 때 발동하며, 코스피(코스피200 선물 5%)보다 기준이 1%포인트 높다. 이 지면은 8월 8일 「사이드카란 — 서킷브레이커와 뭐가 다른가」와 8월 6일 「사이드카 발동 조건 — 5%·1분·5분, 세 숫자가 전부다」에서 이 장치를 정리했다. 8월 들어서만 매도·매수 양방향으로 여러 차례 걸렸다는 사실이 지금 시장의 진폭을 보여 준다.
코스피는 0.88% 올랐다. 같은 시장에서 683개 종목이 내렸다.
두 문장이 같은 날의 기록이다. 이 어긋남이 8월 21일 한국 증시의 전부다.
1. 8월 21일에 기록된 숫자
| 항목 | 값 |
|---|---|
| 코스피 종가 | 6912.95 |
| 전 거래일 대비 | +60.37포인트 (+0.88%) |
| 코스피 시가 | 6759.95 (-92.63포인트, -1.35%) |
| 코스피 장중 고점 | 6954.12 |
| 코스닥 종가 | 801.94 |
| 코스닥 등락 | -38.95포인트 (-4.63%) |
| 원/달러 환율 | 1386.5원 (-6.1원) |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출발과 도착이 반대라는 점이다. 코스피는 간밤 미국 증시 약세와 국채금리 상승 부담을 안고 92.63포인트(1.35%) 내린 6759.95로 문을 열었다. 그리고 상승 전환해 장중 6954.12까지 올랐다가 6912.95로 마쳤다.
시가에서 종가까지의 폭은 153포인트다. 전날의 381포인트 급등에 비하면 조용한 하루로 보이지만, 지수 안쪽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2. 지수를 올린 것은 두 종목이었다
| 종목 | 등락률 | 종가 |
|---|---|---|
| 삼성전자 | +3.87% | 28만1500원 |
| SK하이닉스 | +2.31% | 173만원 |
이 두 종목도 장 초반에는 내렸다. 미국 반도체주 약세를 그대로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다 상승 전환했고, 지수도 함께 방향을 바꿨다.
여기서 나온 것이 이날의 기록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683개 종목이 내렸는데 지수는 0.88% 올랐다.
지수는 종목 수를 세지 않는다. 시가총액으로 가중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커서, 이 둘이 각각 3.87%·2.31% 오르면 나머지 683개 종목이 내려도 지수는 올라간다.
즉 이날 지수의 0.88%는 시장이 올랐다는 뜻이 아니라, 반도체 두 종목이 올랐다는 뜻이다.
전날 흐름의 연장이기도 하다. 8월 20일에도 SK하이닉스가 12.73%, 삼성전자가 9.49% 올라 코스피를 5.89% 끌어올렸다. 이 지면은 그 하루를 「코스피 6852.58 마감 (8월 20일)」에서 다뤘다. 주주환원 기대가 이틀째 같은 두 종목에 몰린 셈이다.
3. 코스닥에는 그 두 종목이 없었다
| 항목 | 코스피 | 코스닥 |
|---|---|---|
| 8월 21일 등락률 | +0.88% | -4.63% |
| 종가 | 6912.95 | 801.94 |
| 사이드카 | 없음 | 매도 사이드카 (올해 14번째) |
코스닥은 4.63% 급락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팔았다. 장중에는 코스닥150 선물이 기준치를 넘어 움직이면서 올해 14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걸렸다.
내린 종목의 면면이 이유를 말해 준다.
| 종목 | 등락률 |
|---|---|
| 에코프로비엠 | -7.45% |
| 에코프로 | -7.26% |
| 원익IPS | -5.27% |
| 주성엔지니어링 | -4.91% |
| 레인보우로보틱스 | -3.71% |
| HLB | -3.13% |
이차전지·반도체 장비·로봇·바이오다. 공통점은 이익이 지금이 아니라 앞으로 나오는 회사라는 것이다.
이런 종목의 값은 먼 미래의 이익을 현재 가치로 환산해 매겨진다. 환산할 때 쓰는 것이 할인율이고, 할인율의 바닥에 깔린 것이 장기 국채금리다. 금리가 오르면 같은 미래 이익이라도 오늘 값으로는 덜 쳐준다. 먼 미래일수록 더 깎인다.
이날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5.2%대로 되올랐다. 미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확대 발표로 하루 진정됐던 장기금리가 다시 튄 것이다. 그 압력이 코스피의 반도체 대형주보다 코스닥의 성장주를 먼저 때렸다.
4. 수급은 셋 다 어긋났다
| 투자 주체 | 유가증권시장 8월 21일 |
|---|---|
| 기관 | +2,487억원 |
| 외국인 | -1,708억원 |
| 개인 | -1조 1,662억원 |
전날(8월 20일)과 비교하면 모양이 완전히 다르다.
| 투자 주체 | 8월 20일 | 8월 21일 |
|---|---|---|
| 외국인 | +2조 2,991억원 | -1,708억원 |
| 기관 | -6,618억원 | +2,487억원 |
| 개인 | -2조 6,546억원 | -1조 1,662억원 |
전날 2조2991억원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이 하루 만에 1708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대신 전날 팔았던 기관이 2487억원을 샀다. 주체는 바뀌었는데 규모는 전날의 10분의 1 아래다.
개인은 이틀 연속 팔았다. 8월 19일에 5조6403억원을 샀던 개인이 8월 20일에 2조6546억원, 8월 21일에 1조1662억원을 팔아 사흘 만에 3조8000억원가량을 되판 셈이다. 다만 매수 단가와 매도 단가를 공개 자료로 계산할 방법이 없어 손익은 알 수 없다.
5. 환율은 이틀 연속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6.1원 내린 1386.5원으로 마감했다. 8월 20일 5.1원 하락에 이어 이틀 연속 원화가 강해졌다.
다만 이번에는 방향이 맞지 않는다. 8월 20일에는 외국인이 2조2991억원을 샀고 환율이 내렸다 — 원화 수요가 늘어 원화가 강해진 것으로 설명이 됐다. 8월 21일에는 외국인이 1708억원을 팔았는데도 환율이 내렸다.
이 지면은 8월 19일에도 같은 어긋남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4조원을 팔았는데 원화가 강해진 날이었다. 사흘 중 이틀이 이런 모양이면, 이 기간 환율을 움직인 힘은 주식 수급이 아니었다고 보는 편이 자연스럽다. 무엇이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6. 남은 것과 확인하지 못한 것
- 683종목 — 하락 종목 수는 한 매체 집계다. 거래소 확정 통계와 대조하지 못했다. 다만 "지수는 오르고 대부분 종목은 내렸다"는 구조 자체는 여러 마감 시황이 같게 전한다.
- 알테오젠 등락률 — 한 매체가 부호 없이 5.74%로만 적어 방향을 확정하지 못했다. 본문에서 뺐다.
- 코스닥 사이드카 14번째 — 보도 기준이며 거래소 원자료로 재확인하지 못했다.
- 환율의 어긋남 — 사흘 중 이틀이 주식 수급과 반대 방향이었다. 원인을 특정하지 못했다.
- 다음 확인 지점 — 삼성전자 이사회의 주주환원 규모 확정이 8월 중에 예정돼 있다. 이틀 연속 지수를 끌어올린 것이 이 기대이므로, 실제 숫자가 나오는 날 반대 방향의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 규모와 방식은 「삼성전자 주주환원 100조원대」와 「특별배당이란」에서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