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아카마이 116억 달러 계약 — GPU가 아니라 CPU를 샀다
Anthropic committed 11.6 billion dollars over seven years to Akamai's cloud, Akamai announced on September 24, 2026, more than six times the 1.8 billion dollar deal reported in May and the largest contract in Akamai's history. The capacity is for CPU workloads, the general-purpose processing that AI agents consume as they run tools, browse and execute code, rather than the GPUs used to train models. The deal can grow by another 9 billion dollars to about 20 billion, and Anthropic received a warrant for up to about 5 percent of Akamai at 111.33 dollars a share. Akamai will spend about 5.5 billion dollars on capital expenditure to build the capacity.
앤트로픽이 아카마이 클라우드에 7년간 116억 달러를 쓰기로 했다. 아카마이가 2026년 9월 24일 발표했다. 5월에 보도된 18억 달러 계약의 6배가 넘고, 아카마이 역사상 가장 큰 계약이다. 사는 것은 모델 학습용 GPU가 아니라 CPU 연산이다. AI 에이전트가 도구를 쓰고 웹을 읽고 코드를 실행할 때 소모하는 범용 연산이다. 계약은 최대 90억 달러를 더해 약 200억 달러까지 커질 수 있고, 앤트로픽은 주당 111.33달러에 아카마이 지분 최대 약 5%를 받을 수 있는 워런트를 받았다. 아카마이는 설비를 짓는 데 약 55억 달러를 쓴다
3줄 요약
- 규모 — 7년 116억 달러, 옵션 90억 달러를 더하면 약 200억 달러. 5월 보도된 18억 달러의 6배 이상, 아카마이 사상 최대
- 내용 — GPU가 아니라 CPU 연산. 에이전트가 도구·브라우저·코드를 돌릴 때 쓰는 범용 연산 수요가 커졌다는 신호
- 대가 — 앤트로픽은 주당 111.33달러에 지분 최대 약 5% 워런트, 아카마이는 설비투자 약 55억 달러를 먼저 쓴다
핵심 질문
- 앤트로픽 아카마이 계약 규모
- **확정 116억 달러(7년), 옵션까지 더하면 약 200억 달러다.** | 항목 | 내용 | |---|---| | 확정 약정 | **116억 달러**, 7년 | | 확장 옵션 | 최대 **90억 달러** 추가 → 총 약 200억 달러 | | 이전 계약 | 5월 블룸버그 보도 **18억 달러** | | 증가 폭 | 6배 이상 | | 아카마이 설비투자 | 이 계약에 약 **55억 달러**, 2026년 설비투자 약 17억 달러 증액(메모리 등 부품) | | 아카마이 매출 반영 | 2026년 영향 없음, 2027년 하반기부터 1억 5000만~3억 달러, 2028년 말 연 약 17억 달러 속도(테크크런치) | 아카마이는 이 계약이 **회사 역사상 최대**라고 밝혔다.
- 앤트로픽은 왜 GPU가 아니라 CPU를 사나
- **모델을 학습시키는 일과 에이전트를 돌리는 일은 필요한 칩이 다르기 때문이다.** | 작업 | 주로 쓰는 칩 | 예 | |---|---|---| | 모델 학습 | GPU·AI 가속기 | 수만 개 칩을 몇 달 돌림 | | 답변 생성(추론) | GPU·AI 가속기 | 토큰을 만들어 내는 계산 | | 에이전트 작업 | **CPU** | 코드 실행, 브라우저 띄우기, 파일 처리, 도구 호출 | 테크크런치는 이 계약이 **AI 에이전트가 더 많은 일을 맡으면서 CPU 수요가 커지는 흐름**을 반영한다고 썼다. 에이전트는 생각(추론)은 GPU에서 하지만, 생각한 것을 실행하는 샌드박스·브라우저·코드 환경은 CPU 위에서 돈다. 올해 AMD 주가를 끌어올린 것도 GPU가 아니라 서버 CPU였다(「AMD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
- 아카마이 워런트란 무엇이고 앤트로픽은 지분을 얼마나 받나
- **정해진 값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이고, 계약을 키울수록 더 많이 풀린다.** | 조건 | 내용 | |---|---| | 대상 | 의결권 없는 우선주, 보통주 **770만 주**로 전환 가능 | | 행사가 | 주당 **111.33달러** | | 최대 비율 | 아카마이 발행주식의 약 **5%** | | 1차 | 약 **2%** 먼저 확정 | | 추가 | 30억 달러를 더 약정할 때마다 약 **1%**씩 | 이 구조는 2025년 AMD가 오픈AI와 맺은 계약과 닮았다(테크크런치). **공급사가 대형 고객에게 지분을 주고 장기 수요를 묶어 두는 방식**이다. 고객이 더 많이 쓸수록 공급사 주가가 오르고, 그 이익 일부를 고객이 가져간다.
앤트로픽이 모델을 만드는 칩이 아니라 모델이 일하는 칩에 116억 달러를 걸었다. 아카마이는 2026년 9월 24일 앤트로픽과 7년짜리 클라우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아카마이 역사상 가장 큰 계약이다.
1. 숫자
| 항목 | 수치 | 비고 |
|---|---|---|
| 확정 약정 | 116억 달러 | 7년 |
| 확장 옵션 | 최대 90억 달러 | 합치면 약 200억 달러 |
| 5월 보도된 이전 계약 | 18억 달러 | 이번이 6배 이상 |
| 아카마이 설비투자 | 약 55억 달러 | 매출보다 먼저 나간다 |
| 2026년 설비투자 증액 | 약 17억 달러 | 메모리 등 부품 선확보 |
| 앤트로픽 워런트 | 발행주식 최대 약 5% | 행사가 111.33달러 |
아카마이는 2026년 매출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매출은 2027년 하반기부터 1억 5000만~3억 달러가 잡히기 시작해 2028년 말에는 연 약 17억 달러 속도에 이른다. 돈을 먼저 쓰고 매출은 1년 뒤에 들어오는 구조다.
2. 왜 CPU인가 — 에이전트는 '실행'에 돈이 든다
AI 인프라 뉴스는 대부분 GPU 이야기였다. 이번 계약은 다르다. 아카마이 보도자료는 목적을 "앤트로픽의 가속하는 CPU 워크로드 수요" 를 받치는 것이라고 적었다.
| 단계 | 하는 일 | 주로 쓰는 칩 |
|---|---|---|
| 학습 | 모델을 만든다 | GPU·AI 가속기 |
| 추론 | 답을 생성한다 | GPU·AI 가속기 |
| 에이전트 실행 | 코드를 돌리고, 브라우저를 열고, 파일을 고치고, 도구를 부른다 | CPU |
에이전트가 "이 버그를 고쳐라"는 일을 받으면, 무엇을 할지 생각하는 부분은 GPU에서 돌지만 실제로 테스트를 돌리고 파일을 여는 부분은 CPU 위의 격리된 환경(샌드박스)에서 돈다. 에이전트가 한 번 일할 때 이런 실행이 수십~수백 번 반복된다. 에이전트가 늘수록 CPU 수요가 GPU와 따로 커진다.
같은 흐름이 이미 숫자로 보였다. AMD는 올해 주가가 180% 오르며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었는데, 그 이유로 꼽힌 것이 GPU가 아니라 서버 CPU였다(「AMD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 오픈AI가 GPU 대신 맥 수만 대를 샀다는 보도도 같은 맥락이다(「컴퓨터 사용 에이전트란」).
아카마이인 이유. 아카마이는 원래 전 세계에 서버를 흩어 놓고 웹페이지와 영상을 가까운 곳에서 보내 주는 회사다. 2025년 말 기준 130여 개국 4,300곳 이상에 거점이 있다. 이 분산된 서버망을 AI 연산에 쓰겠다는 것이 아카마이의 전략이고, 이번 계약이 그 첫 대형 검증이다(「엣지 컴퓨팅이란」).
3. 워런트 — 고객이 공급사의 주주가 된다
| 조건 | 내용 |
|---|---|
| 형태 | 의결권 없는 우선주, 보통주 770만 주로 전환 |
| 행사가 | 주당 111.33달러 |
| 1차 | 약 2% |
| 추가 | 30억 달러를 더 약정할 때마다 약 1% |
| 최대 | 약 5% |
앤트로픽이 아카마이를 많이 쓸수록 아카마이 지분을 더 받는다. 아카마이 주가가 행사가보다 오르면 앤트로픽은 그 차익을 갖는다. 사실상 클라우드 요금 일부를 주식으로 돌려받는 셈이다. 2025년 AMD가 오픈AI와 맺은 구조와 닮았다.
시장 반응은 갈렸다. 아카마이 주가는 발표 직후 시간외에서 최대 17%, 9월 25일 장 초반 15% 올랐다(테크크런치·24/7 월스트리트). 같은 날 코어위브·클라우드플레어 같은 경쟁사는 장 초반 1% 안팎 오르는 데 그쳤다. 업계 전체가 아니라 아카마이 한 회사의 재평가였다는 해석이다.
4. 앤트로픽의 연산 지도
앤트로픽은 이미 아마존·구글·마이크로소프트·AMD로부터 투자나 연산 약정을 받았다(테크크런치). 여기에 CPU 전용 공급처가 하나 더 붙었다. 같은 주 앤트로픽은 클로드 오퍼스 5.5를 내놓고 가격 경쟁에 들어갔다(「클로드 오퍼스 5.5와 GPT-6 솔 가격」). 값을 내리면서 쓰임새를 넓히려면, 가장 많이 늘어날 에이전트 실행 비용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
5. 남은 것과 확인되지 않은 것
- 워런트 1차분 약 2%가 풀리는 시점은 보도자료(발표 시)와 테크크런치(첫 지급 시)의 표현이 다르다.
- 9월 25일 아카마이 종가는 교차 확인하지 못했다.
- 앤트로픽이 이 용량을 어떤 제품에 쓰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 아카마이는 55억 달러를 매출보다 먼저 쓴다. 에이전트 수요가 예상만큼 늘지 않으면 이 설비가 아카마이의 부담이 된다.
출처
- Akamai — Akamai Announces $11.6 Billion Multi-year Agreement with Anthropic to Support Growing Demand
- TechCrunch — Anthropic to pay Akamai $11.6 billion over seven years in cloud deal
- SEC — Akamai Technologies Form 8-K, exhibit 99.1
- 24/7 Wall St. — Akamai Surges 15% on $11.6B Anthropic Cloud Deal
- Quartz — Akamai signs $11.6 billion cloud services deal with Anthrop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