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월 PPI 0.0% (8월 13일) — 근원은 0.4% 올랐다
US July PPI came in flat at 0.0% month-on-month on August 13, 2026, but the core measure that strips trade services rose 0.4% — two numbers in one release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2026년 8월 13일 발표에서 전월 대비 0.0%, 전년 대비 4.7%로 시장 예상을 모두 밑돌았지만, 식품·에너지·무역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지표는 전월 대비 0.4% 올라 같은 발표문 안에서 두 방향의 숫자가 나왔다
3줄 요약
- 헤드라인 전월 대비 0.0% (예상 +0.2%) · 전년 대비 4.7% (예상 +4.9%, 전월 5.5%)
- 식품·에너지·무역서비스 제외 근원은 전월 대비 0.4% — 6월 0.1%에서 네 배로 뛰었다
- 재화는 -0.7%로 내렸고 서비스는 +0.2%, 건설은 +2.2% — 방향이 갈렸다
핵심 질문
- 미국 7월 PPI 몇 퍼센트 나왔어
- 전월 대비 0.0%다. 계절조정 기준으로 변동이 없었다는 뜻이고, 시장 예상치 +0.2%를 밑돌았다. 전년 대비로는 4.7% 올랐다. 6월까지의 12개월 상승률이 5.5%였으므로 0.8%포인트가 한 달 만에 내려갔고, 이 역시 예상치 4.9%보다 낮았다. 발표 시점은 미국 동부시간 2026년 8월 13일 오전, 한국시간으로는 8월 13일 밤이었다.
- 그런데 근원이 0.4%라는 건 무슨 말이야
- 미국 노동통계국은 근원 PPI를 한 가지로 발표하지 않는다. 식품·에너지만 뺀 값이 전월 대비 0.2%였고, 여기에 무역서비스까지 뺀 값 — 발표문이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지표 — 이 0.4%였다. 6월에는 이 지표가 0.1%였으니 한 달 만에 네 배가 됐다. 0.4%를 끌어올린 것은 포트폴리오 운용 수수료로, 한 달에 6.5% 뛰었다. 헤드라인이 0.0%인 이유는 휘발유값이 내려 재화 가격이 0.7% 하락했기 때문이다.
- 이게 금리에 어떤 영향인데
- 발표 당일 시장은 헤드라인을 보고 움직였다. 예상을 밑돈 물가는 9월 금리 인상의 근거를 약화시키고, 그 해석대로 S&P 500은 7798.99로 사상 최고를 다시 썼다. 다만 연준이 정책 판단에 쓰는 물가 지표는 PPI가 아니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다. PPI의 일부 항목 — 특히 포트폴리오 운용 수수료와 의료 항목 — 이 PCE 계산에 직접 들어가기 때문에, 0.4%로 뛴 근원 항목은 다음 PCE 발표에서 다시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이날의 0.0%가 곧바로 안심으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전날 밤에는 소비자물가, 이날 밤에는 생산자물가였다. 한국시간 8월 13일, 미국 노동통계국이 7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내놨다.
0.0%. 전월 대비 변동 없음. 예상은 +0.2%였다.
그런데 같은 보도자료 안에 0.4% 라는 숫자도 함께 들어 있었다.
1. 발표된 숫자 전부
| 항목 | 7월 | 시장 예상 | 6월 |
|---|---|---|---|
| 헤드라인 (전월 대비) | 0.0% | +0.2% | -0.1% |
| 헤드라인 (전년 대비) | 4.7% | +4.9% | 5.5% |
| 근원 (식품·에너지 제외, 전월 대비) | +0.2% | +0.3% | — |
| 근원 (식품·에너지 제외, 전년 대비) | 4.2% | 4.1% | — |
| 근원 (식품·에너지·무역서비스 제외, 전월 대비) | +0.4% | — | +0.1% |
이 표를 세로로 읽으면 이날 시장이 왜 안심했는지가 보인다. 다섯 줄 중 네 줄이 예상보다 낮거나 전월보다 내렸다.
가로로 읽으면 다른 것이 보인다. 맨 아랫줄만 반대 방향이다. 6월 0.1%에서 7월 0.4%로, 한 달 만에 네 배가 됐다.
2. 0.0%는 무엇이 만들었나
헤드라인이 움직이지 않은 이유는 안에서 두 방향의 힘이 상쇄됐기 때문이다.
| 구성 | 7월 전월 대비 |
|---|---|
| 최종수요 재화 | -0.7% |
| 최종수요 서비스 | +0.2% |
| 최종수요 건설 | +2.2% |
재화가 0.7% 내렸다. 휘발유값 하락이 그 대부분을 설명한다는 것이 이날 보도들의 공통된 해석이었다. 반대로 건설은 2.2% 올랐다. 이 둘이 서로를 지운 자리가 0.0%다.
즉 이 발표에서 물가가 멈춘 것이 아니라, 기름값이 내리는 동안 다른 것들이 올랐다. 유가가 지갑에 닿는 경로는 「유가가 오르면 내 지갑까지 며칠 걸리나」에 정리했다.
3. 근원이 두 개인 이유
미국의 근원 PPI는 하나가 아니다. 노동통계국은 두 가지를 함께 발표한다.
| 지표 | 무엇을 빼나 | 7월 전월 대비 |
|---|---|---|
| 근원 A | 식품·에너지 | +0.2% |
| 근원 B | 식품·에너지·무역서비스 | +0.4% |
무역서비스는 도소매업체가 붙이는 유통 마진이다. 이 마진은 상품 가격이 급변할 때 심하게 출렁이기 때문에, 물가의 기조를 보려면 빼는 편이 낫다는 것이 근원 B의 논리다. 그래서 노동통계국 보도자료가 본문에서 강조하는 것도 근원 B다.
그 근원 B가 0.4% 올랐고, 그 상승을 밀어 올린 항목이 포트폴리오 운용 수수료 였다. 한 달에 6.5% 뛰었다. 주식시장이 오르면 운용자산 잔고에 연동된 수수료도 함께 오른다 — S&P 500이 8월 내내 사상 최고를 갈아 치우는 동안 이 항목이 물가 통계 안에서 올랐다는 뜻이다.
4. 왜 이 0.4%를 그냥 넘길 수 없나
연준이 정책 판단에 쓰는 물가 지표는 소비자물가도, 생산자물가도 아닌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다. 그런데 PCE의 일부 항목은 소비자물가가 아니라 생산자물가에서 값을 가져온다. 포트폴리오 운용 수수료와 일부 의료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구조를 정리하면 이렇다.
- PPI에서 포트폴리오 운용 수수료가 6.5% 오른다
- 그 값이 PCE 물가 계산에 들어간다
- 다음 PCE 발표에서 근원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다
그래서 "PPI 0.0%"라는 헤드라인과 "다음 PCE는 생각보다 안 내려간다"는 전망이 동시에 성립한다. 이날 주가는 첫 번째를 보고 올랐다.
5. 시장의 반응 — 그리고 서울에 닿는 시차
발표 당일 뉴욕은 헤드라인을 택했다.
| 지수 | 8월 13일 종가 | 전일 대비 |
|---|---|---|
| S&P 500 | 7,798.99 | +0.65% (사상 최고) |
| 나스닥 종합 | 26,803.03 | +0.81% |
| 다우존스 | 53,839.99 | +0.13% |
한국시간으로 이 발표는 8월 13일 밤에 나왔다. 8월 13일 코스피가 6813.34로 마감한 것은 이 발표 전이다 — 그날 서울이 반영한 물가는 하루 앞선 소비자물가였다. PPI 결과가 국내 지수에 처음 반영되는 자리는 8월 14일 개장이다.
6. 남은 것 · 확인되지 않은 것
6월 헤드라인 PPI를 -0.1%로 적은 매체와 0.0%로 적은 매체가 갈린다. 수정치 반영 여부의 차이로 보이지만 확인하지 못했다. 본문 표에는 다수가 쓴 -0.1%를 적었다.
휘발유 5.7% 하락과 포트폴리오 운용 수수료 6.5% 상승은 각각 한 곳 이상에서 인용됐지만 원문 대조를 하지 못했다.
남은 일정은 8월 말이다. 다음 PCE 발표에서 이날의 0.4%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그리고 잭슨홀에서 연준이 8월의 지표 세 개(고용 -2.3만, CPI 3.4%, PPI 0.0%)를 어떻게 읽는지가 이어지는 자리다. 지표 하나가 세계 금리에 걸리는 구조는 「미국 CPI란」과 「잭슨홀이란」에 정리해 두었고, PPI 자체를 처음 보는 독자라면 「생산자물가지수(PPI)란」이 먼저다.
출처
-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 Producer Price Indexes, July 2026
- Seeking Alpha — PPI inflation shows no change in July reading
- TechTimes — July PPI flat headline hides 0.4% core surge heading into August 26 PCE
- Investing.com —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전월 대비 변동 없어
- Yahoo Finance — S&P 500 notches record high, Nasdaq rallies after soft inflation data
- TokenPost — 미 7월 CPI 3.4%로 둔화, 13일 밤 PPI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