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나이 3.7 플래시 가격 절반 — 같은 날 3.6도 같은 값이 됐다
Google's Gemini 3.7 Flash launches at half the old workhorse price — but Google cut 3.6 Flash to the identical rate the same day, and the discount expires December 31, 2026
구글이 2026년 8월 13일 제미나이 3.7 플래시를 100만 토큰당 입력 0.75달러·출력 3.75달러에 내놨는데, 이는 직전 워크호스 가격(1.50/7.50달러)의 절반이지만 같은 날 이전 모델인 3.6 플래시도 동일한 값으로 내려 두 모델이 연말까지 같은 가격이 됐다
3줄 요약
- 제미나이 3.7 플래시 — 100만 토큰당 입력 0.75달러 · 출력 3.75달러, 2026년 12월 31일까지 도입가
- '절반'의 기준은 직전 워크호스 가격 1.50/7.50달러다. 같은 날 3.6 플래시도 같은 값이 돼 두 모델의 가격 차이는 없다
- 3.6 플래시 출시 23일 만의 후속작이며, 새 기반 모델이 아니라 3.6 위에 얹은 개선판이다
핵심 질문
- 제미나이 3.7 플래시 가격이 얼마야
- 100만 입력 토큰당 0.75달러, 100만 출력 토큰당 3.75달러다. 2026년 8월 13일 출시와 함께 적용됐고 2026년 12월 31일까지가 도입가로 안내됐다. 2027년 1월 1일부터는 1.50/7.50달러로 돌아간다. 즉 지금 값은 정상가가 아니라 넉 달 반짜리 할인이다.
- 절반 가격이라는 게 사실이야
-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달렸다. 8월 13일 이전 워크호스 등급의 값이 1.50/7.50달러였으므로 그와 비교하면 정확히 절반이 맞다. 그런데 구글은 같은 날 이전 모델인 제미나이 3.6 플래시의 가격도 0.75/3.75달러로 함께 내렸다. 그래서 '3.7이 3.6보다 싸다'는 문장은 성립하지 않는다. 두 모델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같은 값으로 과금되고, 그 뒤 둘 다 1.50/7.50달러로 돌아간다. 절반이 된 것은 3.7이 아니라 워크호스 등급 전체이며, 그것도 연말까지다.
- 성능은 얼마나 올랐어
- 독립 평가 기관 Artificial Analysis의 종합 지능 지수 기준으로 3.6 플래시의 52에서 3.7 플래시는 56으로 올랐다. 구글은 디버깅 같은 코딩 작업과 바로 배포 가능한 코드를 첫 시도에 생성하는 능력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개선 폭이 가장 컸던 영역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자동화 벤치마크였다. 다만 더 어려운 에이전트 과제에서는 오픈AI의 상위 모델이 여전히 앞선다는 평가가 함께 나왔다. 출시 간격이 23일밖에 되지 않고 새 기반 모델이 아니라 3.6 위에 쌓은 개선판이라는 점을 함께 봐야 하는 수치다.
이번 주 AI 모델 가격에서 세 가지 일이 벌어졌다. 두 개는 내려갔고 하나는 올라간다고 예고됐다.
8월 10일 앤스로픽이 예정돼 있던 인상을 취소했다. 8월 13일 구글이 워크호스 등급을 절반으로 내렸다. 8월 16일 딥시크는 올린다고 예고했다.
가운데 사건, 구글의 발표부터 뜯어본다.
1. 숫자 — 무엇이 절반인가
구글은 2026년 8월 13일 제미나이 3.7 플래시를 공개했다.
| 항목 | 값 |
|---|---|
| 입력 (100만 토큰) | $0.75 |
| 출력 (100만 토큰) | $3.75 |
| 도입가 종료 | 2026년 12월 31일 |
| 2027년 1월 1일부터 | $1.50 / $7.50 |
"절반"이라는 표현의 기준은 8월 13일 이전 워크호스 등급의 값 1.50/7.50달러다. 그 기준에서 0.75/3.75달러는 정확히 절반이 맞다.
문제는 같은 날 벌어진 다른 일이다. 구글은 이전 모델인 제미나이 3.6 플래시의 가격도 같은 날 0.75/3.75달러로 내렸다.
| 모델 | 8월 12일까지 | 8월 13일~12월 31일 | 2027년 1월 1일~ |
|---|---|---|---|
| 제미나이 3.6 플래시 | $1.50 / $7.50 | $0.75 / $3.75 | $1.50 / $7.50 |
| 제미나이 3.7 플래시 | (미출시) | $0.75 / $3.75 | $1.50 / $7.50 |
이 표가 말하는 것은 하나다. 3.7 플래시는 3.6 플래시보다 싼 적이 없다. 연말까지 같고, 그 뒤로도 같다. 내려간 것은 특정 모델이 아니라 워크호스 등급 전체이고, 그것도 넉 달 반 동안이다.
개발자 입장에서 이 구분은 실무적이다. 지금 3.6 플래시로 서비스를 돌리고 있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8월 13일부터 청구액이 절반이 된다. 3.7로 옮기는 이유는 가격이 아니라 성능이어야 한다.
2. 성능 — 23일 만의 후속작
| 모델 | Artificial Analysis 지능 지수 |
|---|---|
| 제미나이 3.6 플래시 | 52 |
| 제미나이 3.7 플래시 | 56 |
구글이 밝힌 개선점은 실무 지향적이다. 디버깅 같은 코딩 작업, 첫 시도에 배포 가능한 코드를 내놓는 능력, 그리고 "막히는 지점에 더 잘 적응하고, 필요할 때 의도를 되묻고, 지시를 더 충실히 따른다"는 것이다.
주목할 점은 간격이다. 제미나이 3.6 플래시가 나온 지 23일 만이다. 그리고 3.7은 새 기반 모델이 아니라 3.6 위에 얹은 개선판이다. 구글은 개발자 피드백과 알고리즘 개선을 이유로 들었다.
빠른 후속작이 좋은 신호인지 나쁜 신호인지는 갈린다. 개선 주기가 짧아졌다는 뜻이기도 하고, 상위 모델이 늦어지는 자리를 워크호스가 메우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로 구글의 최상위 모델인 제미나이 3.5 프로는 지연 상태이고, 구글은 출시 시점을 밝히지 않았다.
3. 이번 주의 세 가격
| 날짜 | 회사 | 사건 |
|---|---|---|
| 8월 10일 | 앤스로픽 | 클로드 소네트 5 도입가($2/$10)를 정상가로 확정 — 9월 1일 예정된 $3/$15 인상 취소 |
| 8월 13일 | 구글 | 제미나이 3.7 플래시 출시, 워크호스 등급 $0.75/$3.75로 인하 (연말까지) |
| 8월 16일 | 딥시크 | V4-Pro API 가격 인상 예고 |
앤스로픽의 결정은 방향이 특히 분명하다. 소네트 5는 출시 당시 100만 토큰당 입력 2달러·출력 10달러를 2026년 8월 31일까지의 도입가로 안내했고, 9월 1일부터 3달러·15달러로 올린다고 예고돼 있었다. 8월 10일 그 인상이 취소되고 도입가가 정상가가 됐다. 구독 요금제 가격은 그대로다.
딥시크는 반대 방향이다. 8월 13일 V4-Pro 정식판을 내놓으면서 사흘 뒤인 8월 16일 API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이 모델의 구조 — 전체 파라미터 1조6000억 개 중 한 번에 490억 개만 켜는 방식 — 는 「딥시크 V4-Pro 정식 출시」에 정리했다.
같은 주에 두 회사가 값을 내리고 한 회사가 올린다. 내린 쪽은 기한을 붙였고(구글, 12월 31일), 취소한 쪽은 기한을 없앴다(앤스로픽). 기한이 붙은 인하와 기한이 없어진 유지는 개발자에게 다른 계산을 요구한다.
4. 이 값이 실제 청구액은 아니다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여기 적힌 단가는 정가표이지 청구서가 아니다.
실제 비용을 가르는 요소가 최소 셋 더 있다.
① 입력과 출력의 단가가 5배 차이 난다. 0.75달러와 3.75달러다. 같은 100만 토큰이라도 모델이 뱉은 것이 5배 비싸다. 그래서 긴 문서를 넣고 짧게 요약시키는 작업과, 짧게 묻고 길게 쓰게 하는 작업은 비용 구조가 완전히 다르다.
② 대화가 길어지면 입력이 누적된다. 이전 대화 전체가 매 요청마다 다시 입력으로 들어가므로, 대화 10턴짜리 세션의 입력 토큰은 1턴의 10배가 아니라 그보다 훨씬 크게 늘어난다. 구조는 「컨텍스트 윈도우란」에 정리했다.
③ 캐시와 배치 할인이 있다. 반복되는 입력을 캐시하면 그 부분은 낮은 단가로 청구되고, 즉시 응답이 필요 없는 작업을 배치로 돌리면 또 다른 단가가 적용된다. 이 기사는 그 단가를 다루지 않았다.
토큰 단가를 실제 비용으로 옮기는 계산은 「AI API 토큰 가격이란」에 따로 정리했다.
5. 남은 것 · 확인되지 않은 것
3.5 프로가 언제 나오는지 모른다. 구글의 최상위 모델은 지연 중이고 회사는 시점도 사유도 밝히지 않았다. 워크호스 등급의 빠른 회전이 그 공백과 관련 있는지는 추정일 뿐이다.
컨텍스트 길이와 최대 출력 토큰을 확인하지 못했다. 워크호스 등급 선택에서 가격만큼 중요한 값인데 이 기사에서 대조하지 못했다.
비교 대상 모델명이 매체마다 다르다. "더 어려운 에이전트 과제에서는 오픈AI 상위 모델이 앞선다"는 평가에서 모델 버전 표기가 갈렸다. 어느 버전인지 확정하지 못해 이름을 적지 않았다.
그리고 가장 큰 미확인은 2027년 1월 1일이다. 지금의 0.75/3.75달러는 그날 1.50/7.50달러로 돌아가도록 예고돼 있다. 다만 이번 주에 앤스로픽이 보여 준 것처럼, 예고된 인상이 반드시 실행되는 것은 아니다.
출처
- Axios — New Gemini Flash model arrives before Gemini 3.5 Pro
- Bloomberg — Google Debuts New Gemini Flash While Top AI Model Still Delayed
- VentureBeat — Google's Gemini 3.7 Flash targets coding and agents with a 50% introductory price cut
- Digital Applied — Gemini 3.7 Flash: Smarter Workhorse at Half the Old Price
- Slashdot — Google's Gemini 3.7 Flash Targets Coding and Agents With a 50% Price Cut
- Google AI for Developers — Gemini API release no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