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주간 -0.93% (8월 18~21일) — 948포인트가 오가고 65포인트만 남았다
Over the four trading sessions of August 18–21, 2026 the KOSPI moved a cumulative 948.55 points day to day, yet finished the week at 6,912.95 — just 64.99 points, or 0.93%, below the August 14 close of 6,977.94, with sidecars firing in both directions on consecutive days
코스피는 2026년 8월 21일 6912.95로 한 주를 마쳤다. 직전 거래주 마지막 날인 8월 14일 종가 6977.94와 비교하면 64.99포인트(0.93%) 낮다. 다만 그 사이 나흘 동안 일간 등락폭을 절댓값으로 더하면 948.55포인트가 움직였다. 8월 17일은 광복절 대체공휴일로 휴장했다
3줄 요약
- 주간 — 6977.94(8/14) → 6912.95(8/21). 순변화 -64.99포인트(-0.93%)
- 진폭 — 일간 등락 절댓값 합계 948.55포인트. 순변화의 14.6배가 안에서 오갔다
- 장치 — 8월 19일 매도 사이드카, 20일 매수 사이드카가 이틀 연속 방향을 바꿔 가며 걸렸다
핵심 질문
- 이번 주 코스피 얼마나 움직였어
- 결과만 보면 거의 안 움직였다. 8월 14일 종가 6977.94에서 8월 21일 종가 6912.95로, 64.99포인트(0.93%) 내렸다. 그런데 그 안을 보면 다르다. 8월 18일 -108.11, 19일 -398.66, 20일 +381.41, 21일 +60.37이다. 부호를 떼고 더하면 **948.55포인트**다. 순변화의 14.6배가 주중에 오간 셈이다. 지수 하나만 보는 투자자에게는 조용한 한 주였고, 그 안에서 사고판 사람에게는 올해 가장 거친 한 주였다.
- 8월 17일에는 왜 기사가 없어
- 휴장이었다. 2026년 광복절(8월 15일)이 토요일이라 다음 평일인 8월 17일 월요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됐고, 국내 주식시장도 함께 쉬었다. 그래서 이번 주 거래일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나흘**이다. 주간 비교의 기준이 되는 직전 종가도 8월 17일이 아니라 **8월 14일 금요일 종가 6977.94**다. 이 지면은 같은 날 「대체공휴일이란」에서 이 지정 기준을 따로 정리했다.
- 사이드카가 이틀 연속 걸렸다는 게 무슨 뜻이야
- 8월 19일 오전 9시 6분 2초에 매도 사이드카가, 8월 20일 오전 9시 57분 10초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같은 장치가 이틀 연속, 방향만 바꿔 가며 걸린 것이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이 5% 이상 움직인 상태가 1분간 이어지면 프로그램 매매 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키는 장치다. 하루는 기계적 매도를, 다음 날은 기계적 매수를 멈춰 세웠다는 것은 시장이 한 방향으로 쏠렸다가 하루 만에 반대로 쏠렸다는 뜻이다. 여기에 8월 21일 코스닥에서 올해 14번째 매도 사이드카까지 걸려, 한 주에 세 번 발동했다.
주간 수익률만 보면 이번 주 코스피는 0.93% 내렸다. 한 주 동안 거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보이는 숫자다.
그 안에서는 948포인트가 오갔다.
1. 나흘의 기록
2026년 광복절이 토요일이라 8월 17일 월요일이 대체공휴일이 됐고, 시장도 쉬었다. 이번 주 거래일은 나흘이다.
| 날짜 | 종가 | 등락 | 등락률 |
|---|---|---|---|
| 8월 14일 (금) 기준 | 6,977.94 | +164.60 | +2.42% |
| 8월 17일 (월) | 휴장 — 광복절 대체공휴일 | ||
| 8월 18일 (화) | 6,869.83 | -108.11 | -1.55% |
| 8월 19일 (수) | 6,471.17 | -398.66 | -5.80% |
| 8월 20일 (목) | 6,852.58 | +381.41 | +5.89% |
| 8월 21일 (금) | 6,912.95 | +60.37 | +0.88% |
| 주간 합계 | -64.99 | -0.93% |
2. 948 대 65
이 표에서 눈에 띄는 것은 마지막 줄이 아니라 가운데 두 줄이다.
| 계산 | 값 |
|---|---|
| 일간 등락 절댓값 합계 | 948.55포인트 |
| 주간 순변화 | -64.99포인트 |
| 배수 | 14.6배 |
하루 5.80% 빠지고 다음 날 5.89% 오르면, 주간 수익률에는 거의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그러나 그 이틀을 통과한 계좌에는 남는다.
방향까지 포함한 진폭은 더 크다. 8월 18일 장중 고가는 7,216.62였고, 8월 19일 종가는 6,471.17이었다. 사흘 사이 745.45포인트, 고점 대비 10.3%가 사라졌다가 대부분 되돌아왔다. (8월 19일 장중 저가는 확인하지 못했으므로 실제 진폭은 이보다 클 수 있다.)
3. 한 주에 사이드카 세 번
| 날짜·시각 | 시장 | 방향 | 발동 조건 |
|---|---|---|---|
| 8월 19일 09:06:02 | 코스피 | 매도 | 코스피200 선물 -6.02% |
| 8월 20일 09:57:10 | 코스피 | 매수 | 코스피200 선물 +5.10% |
| 8월 21일 (장중) | 코스닥 | 매도 | 코스닥150 선물 기준 — 올해 14번째 |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이 기준치 이상 움직인 상태가 1분간 이어지면 프로그램 매매 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키는 장치다. 코스피는 5%, 코스닥은 6%가 기준이다.
이틀 연속으로, 방향을 바꿔 가며 걸렸다는 사실이 이번 주의 성격을 요약한다. 하루는 기계적 매도를 멈춰야 했고, 다음 날은 기계적 매수를 멈춰야 했다.
이 지면은 8월 8일 「사이드카란 — 서킷브레이커와 뭐가 다른가」와 8월 6일 「사이드카 발동 조건 — 5%·1분·5분, 세 숫자가 전부다」에서 이 장치를 정리했다.
4. 무엇이 움직였나
주중 보도가 지목한 요인은 크게 두 갈래였다.
미국 장기금리. 8월 17일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5.337%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 금리가 오르면 먼 미래 이익을 값에 담은 종목부터 깎인다. 8월 19일의 급락, 8월 21일 코스닥의 4.63% 하락이 모두 이 경로로 설명됐다.
반도체 두 종목. 8월 19일 SK하이닉스가 40조원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는데 그날 주가는 9.75% 내렸고, 하루 뒤인 8월 20일에 12.73% 올랐다. 시장이 이 공시를 값에 반영한 것은 하루 뒤였다.
8월 21일에는 이 구조가 극단으로 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683개 종목이 내렸는데 지수는 0.88% 올랐다. 삼성전자(+3.87%)와 SK하이닉스(+2.31%) 두 종목의 시가총액이 나머지를 눌렀기 때문이다.
5. 코스닥은 반대로 갔다
| 날짜 | 코스피 | 코스닥 |
|---|---|---|
| 8월 18일 | 6,869.83 | 834.20 |
| 8월 19일 | 6,471.17 (-5.80%) | 824.46 (-1.17%) |
| 8월 20일 | 6,852.58 (+5.89%) | 840.89 (+1.99%) |
| 8월 21일 | 6,912.95 (+0.88%) | 801.94 (-4.63%) |
8월 19일에는 코스피가 코스닥의 다섯 배로 빠졌고, 8월 21일에는 코스피가 오르는 동안 코스닥이 4.63% 빠졌다. 두 시장의 방향이 같은 날이 나흘 중 이틀뿐이었다.
이유는 구성 종목에 있다. 코스피에는 지수를 혼자 끌어올릴 수 있는 반도체 대형주가 있고, 코스닥에는 없다. 대신 바이오·이차전지·로봇처럼 금리에 민감한 종목이 몰려 있다.
코스닥의 주간 등락률은 계산하지 않았다 — 8월 14일 코스닥 종가를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6. 남은 것과 확인하지 못한 것
- 8월 19일 장중 저가 — 확인하지 못했다. 본문의 745포인트는 장중 고가와 '종가' 사이의 거리이므로, 실제 진폭은 이보다 클 수 있다.
- 주간 수급 집계 — 투자자별 주간 누적 순매수·순매도를 확인하지 못했다. 일별 수치도 매체 간 차이가 있어(8월 19일 외국인 순매도가 4조242억·3.5조·2.9조로 갈렸다) 단순 합산이 어렵다.
- 코스닥 주간 등락률 — 기준이 되는 8월 14일 종가를 확인하지 못했다.
- 다음 확인 지점 — 8월 24일(월) 개장. 그리고 8월 28일 밤 11시(한국시간) 잭슨홀 기조연설이 다음 주 방향의 분기점으로 지목된다. 이 지면은 같은 날 「잭슨홀 미팅 2026」에서 이 일정을 정리했다.
출처
- 아주경제 — [속보] 코스피, 164.60p(2.42%) 오른 6977.94 마감 (8월 14일)
- MBC 뉴스 — 장 중 7,200 회복했던 코스피 하락 전환 6,800선에서 마감 (8월 18일)
- 뉴스핌 — [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5.80% 급락…6471선 마감 (8월 19일)
- 한국경제 — 코스피, 5%대 급락해 6400선으로 밀려…매도 사이드카 발동 (8월 19일)
- Businesskorea — [마감 증시]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속 6,850선 전격 회복 (8월 20일)
- 한국경제 — 코스피, 0.88% 오른 6912.95…코스닥, 4%대 하락 마감 (8월 21일)
- CBC뉴스 — 2026년 광복절 대체휴일은 8월 17일…토요일과 겹쳐 사흘 연휴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