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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 6분 · 핫토픽

바이낸스 해킹 63억 달러 — 역대 최대, 30억 달러는 묶었고 출금은 11월 1일 재개 목표

Binance, the world's largest crypto exchange by trading volume, said on October 30, 2026 that a security incident had an estimated total impact of about $6.3 billion, the largest crypto theft on record and roughly four times the $1.5 billion Bybit hack of February 2025. Binance says a compromised DevOps engineer's laptop let the attacker reach a service container and submit unauthorized withdrawals, later found additional points of breach, and saw no evidence that wallet private keys leaked. About $3 billion has been frozen, including more than $1.57 billion by Tether and more than $800 million by Circle. TRM Labs and Chainalysis attribute the attack to North Korea's TraderTraitor group; Binance has not attributed it. Binance has reserved more than $6.34 billion to cover losses and targets resuming withdrawals within 40 hours of 2:34 pm UTC on October 30.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2026년 10월 30일(한국 시각) 약 63억 달러(약 9조 원) 규모의 피해를 냈다고 밝혔다. 2025년 2월 바이비트 해킹(15억 달러)의 4배로, 가상자산 탈취 역대 최대다. 바이낸스는 운영(DevOps) 엔지니어의 노트북이 뚫려 공격자가 서비스 컨테이너에 들어가 무단 출금을 넣었다고 설명했고, 이후 추가 침투 지점도 찾았다. 테더·서클 등이 묶은 것을 합쳐 약 30억 달러가 동결됐다. 블록체인 분석사 TRM랩스와 체이널리시스는 북한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를 지목했지만 바이낸스는 아직 책임 주체를 특정하지 않았다. 바이낸스는 손실 보전용으로 63억4천만 달러 이상을 따로 떼어 놨고, 출금은 11월 1일 오후 재개를 목표로 한다

햇살 드는 보안 관제실에서 여러 모니터를 보며 일하는 분석가들의 뒷모습

3줄 요약

  • 규모 — 추정 피해 63억 달러, 바이비트(15억 달러)의 4배. 10개 체인에서 약 20분 만에 빠져나갔다
  • 경로 — 엔지니어 노트북 → 서비스 컨테이너 → 무단 출금. 개인키 유출 증거는 없다고 했다
  • 수습 — 약 30억 달러 동결, 보전금 63억4천만 달러 확보. 출금 재개 목표는 11월 1일 오후(한국 시각)

핵심 질문

바이낸스 해킹 피해 규모
**바이낸스 추정 약 63억 달러, 체이널리시스 추정 약 64억 달러다. 역대 가상자산 탈취 중 가장 크다.** | 기준 | 금액 | 출처 | |---|---|---| | 바이낸스 추정 총피해 | 약 63억 달러 | 바이낸스 발표 | | 탈취 시점 시가 | 약 59억1천만 달러 → 64억 달러로 상향 | 체이널리시스 | | 이전 최대 | 15억 달러 | 2025년 2월 바이비트 | | 바이낸스 보유 자산 대비 | 약 4% | 디파이라마 기준 약 1440억 달러 |
바이낸스 출금 재개
**10월 30일 오후 2시 34분(UTC) 기준 40시간 안 재개가 목표다. 한국 시각으로 11월 1일 오후 3시 30분께다.** | 시각(UTC) | 바이낸스가 밝힌 목표 | |---|---| | 10월 30일 04:17 | 48시간 안 | | 10월 30일 08:37 | 45시간 안(추가 침투 지점 발견 후) | | 10월 30일 14:34 | 40시간 안, 준비금 증명 보고서는 11월 2일(월)까지 | | 입금 | 10월 30일 현재 정상 |
바이낸스 해킹 내 코인 보상
**바이낸스는 손실 전액을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거래소 예치 자산은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라 회사 약속에 기댄다.** | 재원 | 규모 | 비고 | |---|---|---| | SAFU(사용자 보호 기금) | 약 10억 달러어치 비트코인 | 2018년 설립 | | 회사 자금 확보분 | 63억4천만 달러 이상 | 같은 종류 토큰 50억 달러 포함 | | 동결 자산 | 약 30억 달러 | 회수 여부는 수사 결과에 달림 |

가상자산 역사상 가장 큰 도둑질이 하루 만에 벌어졌고, 수습도 하루 만에 절반까지 왔다.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는 한국 시각 2026년 10월 30일 새벽 보안 사고를 확인했고, 그날 오전 추정 피해를 약 63억 달러로 발표했다. 2025년 2월 북한 조직이 바이비트에서 빼 간 15억 달러의 4배다. 블록체인 분석사 TRM랩스에 따르면 공격자는 바이낸스 지갑 10개 블록체인에서 자금 대부분을 약 20분 만에 옮겼다.

같은 날 테더·서클·리플과 디파이 대출 서비스 에이브까지 연쇄적으로 동결에 나서 약 30억 달러가 묶였다. 바이낸스는 손실 전액을 보전하겠다며 63억4천만 달러 이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남은 질문은 셋이다. 어떻게 뚫렸나, 누가 했나, 내 돈은 언제 빼나.

1. 어떻게 뚫렸나 — 노트북 한 대에서 출금 버튼까지

바이낸스의 1차 설명은 간단했다. 운영(DevOps) 엔지니어의 노트북이 감염됐고, 공격자가 그 권한으로 서비스 컨테이너에 들어가 무단 출금 거래를 제출했다. 지갑 개인키가 새어 나간 증거는 없다고 했다. 몇 시간 뒤 바이낸스는 추가 침투 지점을 찾았다며 "복잡한 공격"이라고 설명을 고쳤다. 리처드 텡 CEO는 한 번 클릭으로 끝난 공격이 아니라 여러 단계였다고 말했다.

시각(UTC, 한국은 +9시간)일어난 일
10월 29일 20:58~21:01공격자가 에이브에서 약 1만9,762 WETH(약 4,460만 달러) 대출, 담보는 훔친 USDT
10월 29일 21:15바이낸스 침해 조사 착수, 테더·서클 동결 시작
10월 29일 22:32에이브가 V3·V4 시장 동결
10월 29일 22:36바이낸스, 25억4천만 달러 동결 발표
10월 30일 00:07바이낸스 출금 중단
10월 30일 00:52동결액 30억 달러로 늘어남
10월 30일 02:21노트북 감염 경로와 추정 피해 63억 달러 발표
10월 30일 05:01체이널리시스 CEO, 64억 달러·트레이더트레이터 연루 언급
10월 30일 08:37추가 침투 지점 발견, 출금 재개 목표 45시간
10월 30일 10:55손실 보전용 63억4천만 달러 이상 확보 발표
10월 30일 14:34출금 재개 목표 40시간, 준비금 증명 보고서는 월요일까지

업계가 주목한 대목은 EIP-7702다. 이더리움의 일반 지갑이 스마트계약에 권한을 위임할 수 있게 한 기능이다. 텡 CEO는 공격자가 핫월렛(인터넷에 연결된 지갑)에 이 위임을 걸어 평소의 승인 절차를 건너뛰었다고 밝혔다. 여러 체인의 자금을 한 번에 쓸어 간 속도가 여기서 나왔다는 분석이다. 공격자는 흔적을 지우는 자기 파괴 장치도 썼다고 텡 CEO는 덧붙였다.

사람 한 명의 노트북이 출발점이라는 구도는 낯설지 않다. 2025년 바이비트 사고도 지갑 서비스 개발자의 컴퓨터가 먼저 뚫린 데서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북한이 기업 내부로 들어오는 다른 경로는 「랩톱 팜이란」에서 다뤘다. 개인 기기에서 운영 서버까지 이어지는 권한이 결국 수십억 달러짜리 문이 됐다.

2. 누가 했나 — 분석사들은 북한을, 바이낸스는 말을 아꼈다

분석 주체판단근거
TRM랩스북한 트레이더트레이터, 높은 확신2025년 바이비트 해킹과 수법 유사
체이널리시스(조너선 레빈 CEO)북한 트레이더트레이터 가능성이전 해킹과 자금 연결
블록에이드북한 작전과 일치하는 전술공격 방식
잭XBT(독립 조사자)라자루스 그룹이 유력9월 비트겟 해킹 자금과 섞였다고 지적
바이낸스특정하지 않음수사 당국과 협력 중, FBI와 공조 보도

트레이더트레이터는 미국 FBI가 2025년 바이비트 해킹의 범인으로 지목한 북한 조직이다. 잭XBT의 지적대로 9월 비트겟(약 3억5천만 달러) 자금과 이번 자금이 섞였다면, 한 조직이 두 달 사이 두 거래소를 턴 셈이다. TRM랩스 집계로 2025년 한 해 약 150건의 공격에서 도난된 가상자산이 29억 달러였다. 이번 한 건이 그 두 배를 넘는다.

체이널리시스는 자금 세탁이 자동화된 패턴으로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격자는 유니스왑 같은 탈중앙 거래소로 토큰을 바꾸고, 훔친 USDT를 담보로 에이브에서 WETH를 빌려 동결 전에 자산을 다른 형태로 돌렸다.

3. 얼마나 묶었나 — 스테이블코인이 처음으로 '은행 역할'을 했다

동결 주체규모비고
바이낸스 집계 합계약 30억 달러스테이블코인 23억 달러 포함
테더(USDT)15억7천만 달러 이상파올로 아르도이노 CEO
서클(USDC)8억 달러 이상제러미 알레어 CEO
리플(RLUSD)약 2억 달러
아비트럼 보안위원회3,050만 달러
월드리버티(USD1)2,700만 달러비트고와 공조
퍼스트디지털(FDUSD)미공개

동결된 30억 달러의 대부분이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점이 이번 사고의 특징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는 블록체인 위에서 누구도 멈출 수 없지만,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은 발행사가 특정 주소를 막을 수 있다. 아캄 집계로 한때 공격자 지갑에는 비트코인 약 15억 달러, 이더 약 9억 달러, USDT 약 15억 달러, USDC 8억 달러 이상이 있었다. 스테이블코인은 대부분 묶였고, 비트코인·이더 쪽이 빠져나간 몫으로 남았다.

시장도 흔들렸다. 아시아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3% 넘게 내려 6주 만의 최저인 7만6,368달러, 이더는 2,178달러까지 밀렸다. 바이낸스 자체 토큰 BNB는 24시간 동안 5~8% 내렸다. 미국 시간외 거래에서 코인베이스 주가는 4.8%,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스트래티지는 6% 가까이 빠졌다.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US는 이번 사고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4. 내 돈은 — 전액 보전 약속, 그 재원은

바이낸스 공동 CEO 이허(Yi He)는 "모든 해킹 손실"을 보전하겠다고 했다. 재원은 2018년 만든 사용자 보호 기금 SAFU와 회사 자금이다.

항목내용
SAFU 규모약 10억 달러어치 비트코인(코인데스크), 공개 지갑에 약 1만5천 BTC
회사 확보분63억4천만 달러 이상, 그중 도난 토큰과 같은 종류 50억 달러
부족분 메우기이허 공동 CEO, 도난된 알트코인을 시장에서 사들이는 중
등록 사용자3억3,500만 명 이상
보관 자산약 1,600억 달러(연차 보고서)
준비금 증명11월 2일(월)까지 갱신 보고서 공개 예정

SAFU만으로는 피해의 6분의 1 정도다. 결국 회사 돈이 대부분을 메운다는 뜻이다. 거래소에 맡긴 가상자산은 은행 예금처럼 법정 예금자보호를 받지 않는다. 보전은 바이낸스의 약속과 지급 능력에 달려 있다. 바이낸스가 이번에 밝힌 확보분이 피해 추정치와 거의 같은 63억4천만 달러인 이유다.

출금은 10월 30일 오후 2시 34분(UTC)부터 40시간 안에 재개하겠다는 것이 마지막 목표다. 한국 시각으로 11월 1일 오후 3시 30분께다. 목표는 하루 동안 48시간 → 45시간 → 40시간으로 세 번 바뀌었다.

5. 남은 것과 확인되지 않은 것

  • 최종 피해액: 바이낸스 63억 달러, 체이널리시스 64억 달러로 엇갈린다. 바이낸스는 금액이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 나머지 33억 달러: 동결되지 않은 몫이 어디로 갔는지, 회수 가능성이 얼마인지 공개된 분석이 없다.
  • 책임 주체: 분석사들은 북한을 가리키지만 공식 발표는 아직이다. 미국 정부가 바이비트 때처럼 공식 지목할지가 다음 단계다.
  • 사후 보고서: 노트북 감염 경로, 추가 침투 지점, EIP-7702 악용 방식은 바이낸스의 공식 사후 보고서로 확인해야 한다.
  • 출금 재개: 11월 1일 목표가 지켜지는지가 신뢰의 첫 시험대다. 홍콩 해시키의 팀 선은 이번 일로 투자자들이 중앙화 거래소 위험을 다시 따질 것이라고 했다.

AI 시대의 보안 사고는 이번 주에도 이어졌다. 같은 주 드루팔 쇼핑몰 모듈의 취약점이 실제 공격에 쓰였다(「드루팔 커머스 취약점 패치 버전」). 훔친 열쇠로 남의 자원을 쓰는 수법은 「API 키 도용이란」에서 다뤘다.

출처

  1. NBC 뉴스 — Binance targeted in $6.3 billion crypto heist, the largest ever (2026-10-29)
  2. 폭스 비즈니스 — Binance freezes $3B after security incident, suspends withdrawals (2026-10-30)
  3. RTÉ(AFP·로이터) — Hackers steal $6.3bn from cryptocurrency platform Binance (2026-10-30)
  4. 코인데스크 — Binance loses over $6 billion in the largest crypto hack to date (2026-10-29)
  5. 코인텔레그래프(트레이딩뷰) — As it happened: Binance's record $6.3B crypto hack (2026-10-30)
  6. 블룸버그 — Binance Suspends Deposits, Withdrawals After $6.3 Billion Hack Shakes Industry (2026-10-29)

검증

발행
최종 수정
교차 확인
서로 다른 출처 6건을 대조했다.
미검증
  • 피해액은 바이낸스 63억 달러, 체이널리시스 59억1천만 달러(탈취 시점)에서 64억 달러로 상향 등 기관마다 다르다. 바이낸스도 최종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 북한 소행이라는 판단은 TRM랩스·체이널리시스·블록에이드의 분석이다. 바이낸스와 미국 수사 당국은 책임 주체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북한은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 동결액 30억 달러와 테더(15억7천만 달러)·서클(8억 달러 이상)·리플(약 2억 달러) 동결액이 어디까지 겹치는지 공개된 내역이 없다. 나머지 약 33억 달러의 행방도 확인되지 않았다.
  • 출금 재개는 바이낸스가 세 차례 수정한 목표 시각이다. 실제로 재개됐는지는 이 기사 작성 시점에 확인하지 못했다. 입금이 한때 중단됐다는 보도와 영향이 없었다는 보도가 엇갈린다.
  • EIP-7702 위임 기능이 승인 절차 우회에 쓰였다는 설명은 리처드 텡 CEO의 발언과 업계 분석이며, 바이낸스의 사후 보고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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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열 건, 아침에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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