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00 찍고 내려왔다 — 반등 하루 만에 외국인이 판 코스피
KOSPI opens 1% up, touches 6,400, then fades as foreign investors dump ₩856bn
코스피가 1%대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해 0.60% 내린 6,258.77로 마감했다 — 외국인 8,562억 순매도
3줄 요약
- 코스피가 6,365로 상승 출발해 장중 6,400선을 회복했지만 0.60% 내린 6,258.77로 마감
- 외국인이 8,562억 순매도로 방향을 갈랐다 — 기관·개인 매수로는 역부족이었다
- SK하이닉스 -4.88%가 지수를 눌렀지만 상장사 60.7%는 올랐다 — 하락은 반도체 착시
핵심 질문
- 코스피 오늘 왜 또 내렸어
- 외국인 때문이다. 장 초반 반도체 중심으로 순매수하던 외국인이 오전 10시께 순매도로 돌아서 8,562억을 팔았다. 기관(+5,790억)과 개인(+2,653억)이 받았지만 못 이겼다. SK하이닉스가 4.88% 빠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 그래도 오른 종목이 더 많다는 게 무슨 말이야
- 코스피 상장사 912개 중 554개(60.7%)가 올랐다. 지수가 내린 건 시가총액이 큰 반도체가 빠졌기 때문이다. 제약·바이오는 강세였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대 올랐다. 지수 하락과 시장 체감이 다른 날이었다.
- 환율은 어떻게 됐어
- 원·달러 환율은 7.7원 내린 1,416.1원으로 마감해 이틀 연속 1,410원대다. 장 초반 1,425.7원까지 올랐다가 수출업체 달러 매도 등이 나오며 내려왔다. 주가와 달리 원화는 오히려 강해진 하루였다.
아침의 코스피와 저녁의 코스피가 다른 시장 같았다. 7일 코스피는 1.09% 오른 6,365.07로 출발해 장중 6,400선까지 회복했지만, 오전 10시께 방향을 바꿔 결국 0.60% 내린 6,258.77로 마감했다. 어제 매도 사이드카까지 불렀던 4%대 급락 다음 날의 반등 시도가 하루를 못 버틴 것이다.
1. 방향을 바꾼 손 — 외국인
범인은 분명했다. 개장 직후 반도체 대형주를 사들이던 외국인이 오전 10시께 순매도로 돌아섰고, 마감까지 8,562억을 팔았다. 기관이 5,790억, 개인이 2,653억을 순매수하며 받았지만 지수를 지키기엔 부족했다. 아침 3%대 상승하던 삼성전자는 상승분을 거의 다 반납하며 0.22% 상승에 그쳤고, SK하이닉스는 4.88% 하락하며 지수 하락의 최대 진원지가 됐다.
주목할 대목은 지수와 시장의 온도차다. 코스피 상장사 912개 중 554개, 60.7%가 올랐다. 내린 것은 시가총액 상위의 반도체와 소부장이었고, 제약·바이오는 강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내내 반복된 패턴 — 반도체가 지수를 흔들고, 나머지 시장은 따로 움직이는 구조 — 가 오늘도 재연됐다.
2. 오늘 시장 한눈에
| 항목 | 수치 | 비고 |
|---|---|---|
| 코스피 | 6,258.77 (-0.60%) | 장중 고점 6,400선, 시가 6,365.07 |
| 코스닥 | 798.81 (-0.36%) | 800선 재이탈 |
| 외국인 | -8,562억 | 오전 10시께 매도 전환 |
| 기관 / 개인 | +5,790억 / +2,653억 | 매수 방어 역부족 |
| SK하이닉스 | -4.88% | 지수 하락 진원지 |
| 삼성전자 | +0.22% | 장 초반 3%대 → 반납 |
| 상승 종목 비율 | 60.7% (554/912) | 제약·바이오 강세 |
| 원·달러 환율 | 1,416.1원 (-7.7원) | 장중 고점 1,425.7원 |
환율 줄은 따로 읽을 가치가 있다. 주가가 밀린 날인데 원화는 오히려 강해져 이틀 연속 1,410원대다. 장 초반 1,425.7원까지 올랐던 환율이 수출업체 달러 매도 물량 등에 밀려 내려온 것으로, 외국인의 주식 매도가 원화 약세로 직결되지는 않은 하루였다.
3. 남은 것
이번 주 코스피는 월 -5.12%, 화 -1%대, 수 +4.33%, 목 -4%대, 금 -0.60%로 마쳤다. 진폭은 줄었지만 방향은 아직이다. 다음 변수는 한국 시간 오늘 밤 9시 30분 발표되는 미국 7월 고용보고서 — 예상을 크게 벗어나면 월요일 아침 한국 시장이 그 청구서를 받는다. 고용보고서가 무엇이고 왜 시장을 움직이는지는 오늘 함께 발행한 「고용보고서란」에서, 어제의 급락과 사이드카는 「하루 만에 반납 — 매도 사이드카」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