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1% 폭등 다음 주: 증권가가 보는 8월 증시의 두 분수령
After the record rebound, brokerages point to AI earnings and US jobs data as the next tests
증권가는 8월 코스피의 방향을 가를 변수로 미국 AI 실적과 고용지표를 꼽았다
3줄 요약
- 역대 최대 반등 뒤 첫 주를 앞두고 증권가는 V자보다 계단식 회복 시나리오에 무게를 뒀다
- 8월 코스피 예상 범위는 5150선을 하단으로 6350선까지의 기간 조정이 거론된다
- 반등 지속의 관건은 미국 AI 기업 실적과 고용지표, 외국인 자금의 추가 유입 여부다
핵심 질문
- 코스피 다음주 전망
- 증권가는 급반등 직후의 변동성 축소 여부를 먼저 본다. V자 반등보다는 저점을 확인해 가며 오르는 계단식 회복 전망이 우세하고, 미국 AI 실적과 고용지표가 방향을 가른다.
- 8월 코스피 얼마까지 떨어질 수 있어
- 한 증권가 전망은 5150선을 최악의 마지노선으로 제시했다. 다만 이는 시나리오이지 예측 확정치가 아니며, 전제가 무너지면 범위도 달라진다.
- 지금 사야 돼 말아야 돼
- 이 기사는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는다. 확인된 것은 증권가의 시나리오와 그 전제뿐이고, 투자 판단과 책임은 각자에게 있다.
지난 금요일 코스피는 하루에 17.91% 올랐다. 그 앞의 이틀은 서킷브레이커가 연속으로 발동될 만큼 떨어졌다. 이런 주간을 보낸 시장의 다음 한 주를 앞두고, 증권가 전망의 공통분모는 의외로 조심스럽다 — 반등의 연장이 아니라 변동성의 축소가 먼저라는 것이다.
1. 사실 — 무엇이 확인됐나
주말 사이 나온 주간 전망들의 골자는 세 가지로 모인다. 첫째, 7월의 패닉 국면은 벗어났다는 평가다. 코스피는 지난달 29일 장중 5262.77까지 밀렸다가 31일 6595.45로 마감하며 역대 최대 상승률로 한 주를 닫았다. 둘째, 그럼에도 V자형 급반등 지속보다는 저점을 확인해 가며 오르는 '계단식 회복'에 무게가 실린다. 셋째, 그 경로를 가를 변수로 미국 AI 관련 기업 실적과 고용지표, 그리고 외국인 자금의 추가 유입이 지목됐다.
숫자로 제시된 범위도 있다. 한 전망은 8월 코스피가 5150선을 최악의 마지노선으로 두고 6350선까지 기간 조정을 거치며 저점을 높여 갈 것으로 봤다.
2. 근거 — 숫자·표
| 구분 | 내용 |
|---|---|
| 7월 저점 | 5262.77 (7월 29일 장중) |
| 7월 마감 | 6595.45 (31일, +17.91%) |
| 8월 예상 하단 | 5150선 (증권가 시나리오) |
| 8월 예상 상단 | 6350선까지 기간 조정 거론 |
| 핵심 변수 | 미국 AI 실적, 고용지표, 외국인 수급 |
| 회복 형태 | V자보다 계단식 회복 우세 |
전제를 명확히 해 둘 필요가 있다. 5150이나 6350은 예측 확정치가 아니라 시나리오의 경계값이다. 이 숫자들이 성립하려면 "디레버리징발 강제 매도가 실제로 끝났다"는 지난주의 해석이 맞아야 하고, 그 해석 자체가 아직 확인된 사실이 아니라는 점은 지난 지면에서 다룬 그대로다.
3. 남은 변수 — 확인되지 않은 것
이번 주 확인 가능한 것부터 보면 순서는 이렇다. 주 후반의 미국 고용지표, 이어지는 AI 관련 기업들의 실적 발표, 그리고 매일의 외국인 순매수다. 셋 중 외국인 수급이 가장 빠른 신호다 — 지난 금요일의 약 7조2000억원 순매수가 일회성 되돌림인지 복귀의 시작인지는 다음 주 수치가 말해 준다.
이 기사는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는다. 7월에 서킷브레이커가 왜 세 번 발동됐고 그 제도가 정확히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같은 날 발행하는 별도 기사에서 규정 그대로 푼다.